[영화 추천]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

안녕하세요? 영화관 VIP 드라마 큘라입니다.

오늘은 영화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 찾기> 후기 및 리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리뷰는 스포일러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1. 영화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 찾기>는?

 영화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 찾기>는 2019년 9월 12일에 개봉한 독일 코미디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생소했던 독일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밌게 보았던 영화입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줄거리

 공동 IT 기업 CEO인 주인공 "폴"과 "토니"는 어렸을 적부터 절친입니다. 둘은 회사의 일이 잘 풀려 축하 파티를 열고, 축하 파티에서 술에 취해 서로 시비를 걸고 자존심 대결을 합니다. 그러던 와중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 드는 내기를 하기로 합니다. 바로 100일 동안 기존에 누리던 것을 모두 버리고 하루에 한 가지씩의 물건을 돌려받아 그 물건만으로 생활하기로 한 것입니다. 맥시멀 라이프를 즐기던 폴과 자기 관리로 애쓰는 토니는 각각 어떤 물건을 매일 선택할까요? 그들은 100일 동안의 내기를 통해 각자 무엇을 얻게 될까요?

 

 

3. 관전 포인트

 

1) 하루에 한 가지의 물건만 선택하기

  모든 것을 빼앗기고 하루에 한 가지의 물건만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설정이 재밌었습니다. 나라면 무슨 물건을 받았을까 함께 고민하며 주인공들의 여정에 동참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가장 첫날에는 지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돌려받은 지갑으로 먹을 것도 시키고 옷도 구입해서 밖을 돌아다닐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튿날엔 휴대폰을 돌려받아 놓친 연락을 살펴보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 상에서 옷도 상의, 하의, 신발, 외투 등을 모두 개별적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 가지의 물건을 고르는 게 쉽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들의 선택이 기대되고 재미있었습니다. 또 영화를 보고 나서 함께 영화를 본 일행과 이런 재미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굉장히 좋은 영화입니다.

 

 

2) 더 많은 물건을 가질수록 행복할 것인가

 우리는 과거 세대에서 생활에 사용하던 물건들의 200배가량의 물건들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고 해서 과거 세대보다 더 행복한지는 의문입니다. 이 영화에선 이를 꼬집고 있습니다.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과거에 어떤 이유로 사거나 얻긴 했지만 좀처럼 쓰지 않는 물건이 태반입니다. 그럼에도 왠지 공허한 마음이 들 때면 소비를 통해 이를 해소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두 캐릭터를 통해 이런 현대인들의 고충이나 행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3) 나의 행복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일단 두 주인공의 사례를 보면, 과거의 상처와 아픔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이를 채우기 위한 의미 없는 소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혹시 아픈 과거가 있다면 힘들어도 그 감정을 끄집어내어 내가 왜 그때 힘들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과거의 나를 인정해주고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그런 후에야 깊은 곳은 비어있는 겉모습만 화려한 내가 아닌, 속에서부터 단단한 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4) 코미디

 이 영화는 코미디 장르답게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고 따뜻하게 잘 풀어냈습니다. 두 주인공의 경쟁의식 때문에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웃기고 귀엽습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상황이나 재치 있는 대사들이 톡톡 튀기 때문에 더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저는 영어권이나 한국 영화 말고는 잘 보지 않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았던 영화입니다.

 

 

4. 추천하는 사람

 행복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 독일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 친구끼리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 따뜻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 일상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사실상 모든 분들께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