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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일기2

[22.01.14]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 방금 달력을 보고 깜짝 놀랐다. 벌써 2022년 1월 14일이라니. 새해를 들어 무얼 했나 돌아본다. 사실 지난 연말부터 듣고있던 교육 프로그램에서 새로 팀 프로젝트를 해서 새해 들어 프로젝트 마무리를 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썩 나쁘진 않았다. 내가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기도 하면서 은근 재밌기도 하고 물론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지만. 그런데 잘 지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물론 프로젝트만 봤을 땐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하지만 내 일상을 돌아봤을 때 바빠서 가족들과 마음 편히 대화할 시간도 없었다는 건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기분이 든다. 지금 내 감정은 주도적으로 삶을 살지 못한다는 마음에 어딘가 답답하고 불안하고 불만족스럽고 억압되어있는 것 같다. 한편으로 택.. 2022. 1. 14.
[21.12.27]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 나에 대해 더 알기 위해 감정 일기를 쓴다. 사실 내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그저 놓쳐버리기 싫어서 여기다가 담는다. 가끔은 내 불합리한 걱정들에 대한 반박 노트나 평범한 일상글, 기타 잡담이 될 수도 있다. 어느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나를 위해서 내 마음을 따라가보려 한다. 먼 미래에 이 일기를 쓰는 것이 습관이 되었을 때쯤, 나는 지금보다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 있으리라. 그러면 그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 방법을 추천해 줄 수도 있겠지. 어떤 효과가 있을지 나를 통해 실험해보려 한다. 시간이 지나간다. 할 일은 많다. 취업을 위한 공부, 집안일, 지인들 만나기 ... 꽤 자주 내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모르는 채로 지나간다. .. 2021.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