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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영드

[넷플릭스 미드 추천]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

by 드라마큘라 2020. 8. 28.

 안녕하세요? 드라마 큘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미국 드라마는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입니다. 이 드라마는 제가 넷플릭스 입문으로 보았던 미국 드라마입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란?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미국 시트콤입니다. 시즌 4로 완결되었으며 각 시즌에 10여 개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는 약 20분가량입니다. 주인공 키미 슈미트는 상당히 긍정적인 편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뜻의 제목인 듯합니다. 저는 넷플릭스 구독을 시작하며 이 드라마를 가장 먼저 보게 되었는데, 미드 입문작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배경 및 줄거리 설명

 주인공 키미 슈미트는 사이비 교주에게 속아 지구가 멸망하는 줄 알고 지하 벙커에서 15년 동안 감금되어 생활하다가 구출된 인물입니다. 함께 있었던 여성들을 "두더지 여인들"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상당히 기분 나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어두운 과거에도 불구하고 키미는 언제나 활기차고 긍정적입니다. 우연히 부잣집 사모님 재클린의 집에서 가사 도우미로 취직하게 됩니다. 또 타이투스의 룸메이트로 집을 구하기도 합니다.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는 이런 키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3. 캐릭터 설명

 

1) 키미 슈미트

: 언제나 밝고 열정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입니다. 15년간 바깥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 없던 그녀는 옷 취향도 독특합니다. 노란색이나 빨간색 옷 등 어린 시절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옷을 자주 입습니다. 보라색 가방을 굉장히 아낍니다.

 

 교주에 맞서 옳은 일을 위해 싸우기도 합니다. 그녀는 벙커에 있을 때 다른 친구들을 독려하는 역할을 했으며 양보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키미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무슨 일이든 10초는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여 10초를 반복해서 세며 버틸 정도로 삶의 의지가 뛰어납니다.

 

2) 타이투스 안드로메돈

: 타이투스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뮤지컬 캣츠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합니다. 타이투스는 동성애자이고, 다소 과장되고 드라마틱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처음에는 순진한 키미를 이용하려고 하지만 금방 마음이 동해 그녀를 도와줍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타이투스가 "투 머치"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크게 좋아하던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3) 릴리안 카우쉬투퍼

: 릴리안은 키미와 타이투스의 집주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이유는 릴리안의 목소리가 너무 귀엽고 매력적입니다. 고지식하고 왠지 약물 중독자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키미와 타이투스를 진정으로 아끼고 신경 쓰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인물입니다.

 

4) 재클린 화이트

: 재클린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많은 자아성장을 이루는 인물입니다. 남편이 외도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은 "트로피 와이프"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처음에는 단순히 젊은 부잣집 사모님이었는데 키미 덕분에 이 생활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혼을 결심합니다. 이후에는 여러 도전을 이어가면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갑니다. 인디언 출신이지만 백인을 꿈꾸며 염색을 하기도 하는 등 출신을 부정하기도 합니다.

 

5) 동 응우옌

: 동은 불법 체류자라서 추방당할 것을 항상 염려하며 살아갑니다. 키미와는 학교 친구이고 서로 부족한 과목을 가르쳐주며 친해집니다. 동은 키미를 좋아하게 되지만 추방당하지 않기 위해서 키미와 만나는 것 대신 타인과 결혼하게 됩니다. 참고로 동 응우옌 역할을 맡은 배우는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민호" 역할을 맡은 이기홍 배우입니다. 저는 이 영화 시리즈를 먼저 보고 이 드라마를 보게 되어서 상당히 반가웠던 기억이 납니다.

 

 

4.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는가?

 러닝 타임이 20분 내외인 미국 시트콤을 좋아하시는 분들, 가벼운 스토리의 미국 드라마를 찾으시는 분들, 친구 시트콤을 좋아하시는 분들, 긍정적인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분들, 특이한 이야기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5. 왜 추천하는 미국 드라마인가?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는 각 캐릭터가 객관적으로 잘나진 않았지만 각자 개성이 통통 튀고 일이 잘 풀리기를 기대하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여러 에피소드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타 드라마들과 색다른 부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콕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부분에서 차별점이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시트콤이라 가볍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각 캐릭터의 배경을 이해하면서, 또 에피소드마다 담고 있는 교훈 등에 생각할 거리도 많은 드라마입니다. 영상 색감도 예뻐서 더 좋았습니다.

 

6.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 다시 보기 방법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마지막 시즌 피날레까지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피날레를 보면서는 꽤나 뭉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어지는 영화로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 : 키미 대 교주" 편도 공개되었는데, 이 영화는 저도 아직 감상하지 않았습니다. 보게 되면 추가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마지막 시즌까지 보신 후 아쉬우신 분들은 이 영화로 마무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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