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추천] 더 미들 (The middle)

 안녕하세요? 영화관 VIP 드라마 큘라입니다.

오늘 추천해드릴 미국 드라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 "더 미들 (The middle)"입니다.

 

 

1. 더 미들(The middle)은?

 우리나라에서는 더 미들, 미들, 헤크 패밀리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목이 중간을 뜻하는 The middle인 만큼 상류층의 이야기가 아닌 중산층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먼저 더 미들의 간단한 구성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한 시즌에 20개 정도의 에피소드가 있고, 에피소드 당 20분 내외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식 구성의 가족 시트콤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드라마가 별로 유명하지 않지만 더 미들은 시즌 1부터 시즌 9까지 나왔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잔잔하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시트콤입니다.

 

 

2. 배경 및 줄거리 설명

 더 미들은 미국 인디애나 주의 올슨을 배경으로 하는 프랭키 헥(엄마), 마이크 헥(아빠), 엑슬 헥(첫째), 수 헥(둘째), 브릭 헥(셋째)의 다섯 식구의 이야기입니다. 올슨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도시이고, 작은 마을입니다.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이 헤크 패밀리는 다소 가난한 가정에 속하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 따뜻해지는 응원하고 싶은 가족입니다. 옆집 도나휴 가족은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라 이에 자극을 받는 헤크 패밀리는 귀찮아할 때가 많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데, 이 모습이 우리의 삶과 닿아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3. 캐릭터 설명

1) 프랭키 헥 (엄마)

: 더 미들은 프랭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매 화마다 내레이션이 나오는데, 그 목소리의 주인공입니다. 프랭키는 자동차 판매원입니다. 극 중에서 좀 지쳐 보이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으로 세 아이를 키우다 보니 일과 육아로 인해 그런 것 같습니다. 시즌이 지나며 자동차 판매직에서 해고당하고 치과에서 일하게 됩니다.

 

2) 마이크 헥 (아빠)

: 마이크는 채석장에서 광부들을 관리하는 매니저입니다. 표정이 다양하지 않고 무뚝뚝하지만 가정적이고,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10대 시절 풋볼을 꽤 잘했는데 이 피를 물려받은 엑슬을 자랑스러워합니다. 수와는 가깝고도 먼 사이이지만 뒷 시즌에서 동생 러스티와 사업을 함께 해서 돈을 조금 벌었는데, 수의 등록금으로 씁니다.

 

3) 엑슬 헥 (첫째)

: 엑슬은 마이크를 닮아 풋볼을 잘해서 나중에 대학교에 장학금을 받고 스카우트됩니다. 표면적으로는 동생들을 괴롭히고 창피해하지만 동생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기도 합니다. 친한 친구로는 대런, 션이 있습니다. 여자 친구가 자주 바뀌는데 바람둥이는 아니고 순애보 캐릭터입니다.

 

4) 수 헥 (둘째)

: 수는 뭐든지 열심히 하는 긍정적인 캐릭터입니다. 거의 항상 웃고 있고 남들이 뭐라 하든 모든 일을 열심히 합니다. 사소한 것에도 항상 도전하고 시도하지만 어설퍼서 대부분은 실패합니다. 시즌 1 1화에서는 합창단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데, 노래 부르는 역할로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소품 옮기는 역할로 합창단에 들어간 것조차 굉장히 기뻐합니다. 저는 이런 점에서 수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해서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나중 시즌에서 수는 엑슬의 친구 대런과 사귀는데, 이것으로 엑슬과 대런의 사이가 멀어지기도 합니다.

 

5) 브릭 헥 (셋째)

: 브릭은 특이한 습관이 있는데, 혼잣말로 속삭이는 것과 웁!이라고 무의식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말을 하면 마지막 단어를 아래를 보면서 속삭이는데 이런 특이한 습관 때문에 걱정의 대상이 될 때가 많습니다. 또 책 읽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아는 것이 많아 spelling bee에서 상을 받기도 합니다. 여러 시즌을 거치면서 귀여웠던 어린 브릭이 커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4.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는가?

 가벼운 스토리의 미드를 좋아하는 분들, 한 에피소드 당 러닝타임이 20분 내외인 미드를 찾으시는 분들, 옴니버스 식 구성을 선호하시는 분들(배경과 설정은 이어지지만 에피소드 간 스토리가 독립적인 구성), 가족 시트콤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5. 모던 패밀리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더 미들과 모던 패밀리는 둘 다 가족 시트콤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모던 패밀리는 상류층의 세 가정을 다루는 이야기이고, 더 미들은 중산층의 한 가정 이야기입니다. 또한 모던 패밀리는 장면 전환이 빠르고 대사도 많고 빠르게 진행되지만, 더 미들은 빅뱅이론과 비슷한 속도감으로 좀 더 천천히 진행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잦은 장면 전환을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공감이 다소 떨어져서 모던 패밀리보다는 더 미들을 훨씬 좋아합니다.

 

 

6. 왜 더 미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인가?

 저는 실제 삶에서도 어렵고 복잡하고 힘든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쉬기 위해서 보는 드라마는 가벼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또 러닝 타임이 너무 길면 바쁜 일상에서 보기 쉽지 않을 때가 많아서 주로 가벼운 시트콤을 좋아합니다. 또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거나 잦은 장면 전환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더 미들은 앞의 모든 조건을 만족하고 등장인물들이 성격적 결함이 뚜렷하지만 우리와 닮아있어 공감되고, 응원하고 싶은 가족이면서, 이야기의 마지막에 나오는 내레이션이 항상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고 생각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가장 좋아합니다.

 

 

7. 더 미들 다시 보기 방법은?

 국내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드라마라 현재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에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웹하드 같은 곳에서 다운로드를 하여서 봤는데 그 마저도 자료가 부족해 시즌 8 중후반부터는 보지 못한 상황입니다. 시즌 9까지 어떤 경로를 통해 볼 수 있게 되면 글에 정보를 다시 추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