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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영드

[넷플릭스 미드 추천] 브루클린 나인나인 (Brooklyn Nine-Nine)

by 드라마큘라 2020. 7. 22.

 안녕하세요? 영화관 VIP 드라마 큘라입니다.

오늘 추천해드릴 미국 드라마는 "브루클린 나인 나인 (Brooklyn Nine-Nine)"입니다.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브루클린 나인 나인 (Brooklyn Nine-Nine)은?

 

 미국 브루클린의 경찰서 중 99 관할서를 배경으로 하는 경찰 시트콤입니다. 한국 팬들 사이에선 줄여서 "브나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 에피소드 당 20분가량의 러닝타임으로, 한 시즌 당 약 22개의 에피소드로, 현재 시즌 8 방영 예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선 시즌 5까지 올라와있습니다.

 

 

2. 배경 및 줄거리 설명

 

 브루클린 나인 나인은 브루클린의 가상 관할서인 99 관할서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서장 홀트가 부임하면서 베테랑 형사 제이크, 에이미, 로사, 찰스, 반장님 테리, 사무보조 지나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한데 뭉쳐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보통 캐릭터가 많을수록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산만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 작품은 각 인물의 각기 다른 매력으로 인해 모든 인물에 애정이 갑니다. 저는 초반에는 모던 패밀리처럼 빠른 전개 속도 때문에 추천을 많이 받은 작품이긴 하지만 다소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1 중후반부를 넘어서면서 인물들의 성격을 확실히 인지하게 되면서부터는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저에겐 더 미들, 빅뱅이론에 이어서 좋아하는 미드에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3. 캐릭터 설명

 

1) 서장 레이 홀트

: 레이 홀트는 새로 부임해 온 서장입니다. 흑인이자 동성애자로 알게 모르게 차별 대우를 많이 받았지만 서장의 자리에까지 오른, 선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모범적이고 정석적인 태도를 중요시 여기고 표정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격 때문에 오히려 귀엽다고 느껴질 때나 웃긴 포인트들이 많이 생깁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홀트의 남편 역인 케빈은 미드 "굿 플레이스"에서 배드 플레이스의 악마 역할을 맡은 배우입니다.

 

2) 제이크 페럴타

: 제이크 페럴타는 매사에 장난기가 넘치며 극의 중심이 되는 개그 캐릭터입니다. 홀트 서장님의 성대모사를 자주 하고, 장난을 많이 쳐서 일을 못할 것 같지만 99 관할서에서 최고 실적을 내는 경찰입니다. 실적으로 에이미와 라이벌 관계에 있다가 서로 좋아하게 됩니다.

 

3) 에이미 산티아고

: 에이미는 홀트 서장처럼 전형적인 모범생입니다. 서류를 보관할 수 있는 바인더를 좋아하고 농담엔 소질이 없지만 매사에 열정적인 모습이 귀엽고 웃깁니다. 홀트 서장을 매우 존경하고, 개털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4) 찰스 보일

: 찰스는 제이크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제이크의 관심에 목말라하는 발언도 많이 하지만 제이크와 에이미의 관계는 응원합니다. 음식에 관심이 많아 음식 맛 평가를 하는 블로그를 작성합니다. 쉽게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이고, 실수로 지나와 하룻밤을 보내고 그 관계가 잠시 이어진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찰스의 아버지와 지나의 어머니가 결혼하여 둘은 남매가 됩니다.

 

5) 로사 디아즈

: 로사는 무뚝뚝하고 터프한 성격의 형사입니다. 뜻밖의 유연성을 자랑하기도 하는데, 워낙 비밀이 많은 인물이라 이름이 로사 디아즈가 아니라는 말까지 나온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양성애자이며 보수적인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릴 때 많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6) 반장 제퍼즈 테런스 (테리)

: 몸집도 크고 다소 무서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3인칭으로 말하고 떠먹는 요구르트를 좋아하며 가정에 충실한 아빠입니다. 3인칭으로 말할 때 "Terry loves yogurt!"와 같이 "테리는 요구르트를 좋아해!" 이런 얘기를 자주 합니다. 쓰다 보니 강호동 님이 생각나는군요. 아무튼 테리는 여림과 강함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7) 지나 리네티

: 중심인물 중 유일하게 경찰이 아닌 인물입니다. 초반에는 예의 없어 보였던 지나가, 꾸준히 보다 보면 엄청난 매력이 있음을 느끼실 텐데요. 실제로 네이버에 브루클린 나인 나인을 입력하다 보면 자동완성으로 뜨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관심 있게 보고 좋아하는 캐릭터라는 거겠죠? 지나는 댄스를 좋아하고 자신의 수호 동물을 늑대라고 말합니다.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하고 자기애가 넘치는 캐릭터지만 전혀 밉지 않고 나중에는 부럽기까지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는데 시즌 6 중반에 배우가 임신해서 하차한 캐릭터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지나 역의 배우분께서 다시 만날 날이 있지 않겠냐는 글을 트위터에 남기셨는데 여기에 조그만 기대를 걸어봅니다.

 

 

4.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는가?

 

 가볍게 볼 수 있는 미드를 좋아하는 분들, 한 에피소드 당 러닝타임이 20분 내외인 미드를 찾으시는 분들, 옴니버스 식 구성을 선호하시는 분들(배경과 설정은 이어지지만 에피소드 간 스토리가 독립적인 구성), 친구관계 중심의 시트콤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5. 왜 추천하는 미국 드라마인가?

 

 브루클린 나인 나인은 소리 내서 웃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트콤 중 하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웃기고 재미있는 분위기로 끌고 가지만 인종차별, 동성애 혐오, 양성평등 등의 문제를 담은 에피소드도 많이 있습니다. 항상 시즌의 피날레가 되면 너무도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는 장치들을 던져놓고 마무리가 됩니다. 그런 점도 굉장히 흡입력 있고 좋았던 포인트였습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조연들입니다. 제이크와 개그 코드가 맞는 더그 주디라는 범죄자도 있었고, 독수리처럼 막판에 다 잡은 범인을 채가는 벌처 등의 여러 조연들이 1회성 등장에 그치지 않고 가끔 등장하며 재미를 끌어올립니다.

 

 또 시즌마다 나오는 핼러윈 강탈전 등의 주기적으로 같은 소재를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도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하게 만들어주는 포인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사물을 크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적당한 사건 해결 방법을 보여주면서 범죄 사건 외에도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은 드라마이기에 꼭 추천드립니다.

 

 

6. 브루클린 나인 나인 다시 보기 방법은?

 

 현재 넷플릭스에 시즌 5까지 업로드되어있습니다. 저도 다른 경로를 찾지 못해 여기까지밖에 못 보았는데, 얼른 다음 시즌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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